저는 가르치는 일을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을 했어요.
그냥 재미삼아 한 일이었는데 그 일이 정말 재밌었어요. 처음부터 몸에 딱 맞는 옷같았어요. 그렇게 시작한 일이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계속해서 가르치는 일을 한 건 아니었어요. 그러나 가르치는 일을 하지 못했던 비는 시간에는 제 자신이 어학 공부를 했으니 제 인생은 평생 어학과 함께 한 시간이라고 해도 절대 과언은 아니겠다 싶어요.
정말 많은 시간 가르쳤고요. 또 정말 많은 시간, 제 자신이 어학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깨달은 건 어학은 절대 학문이 아니다!예요. 어학은 학문 이라기보다는 기술에 가깝다는 게 저의 결론이에요.
어학은 머리를 잘 써서 완성이 되는 게 아니라 그냥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익숙해져야 하는 과정이에요. 지름길도 없고요. 뾰족한 수도 없어요. 그냥 묵묵하게 정해진 양을 다 채워야 꽃도 피고 열매도 맺히는 그야말로 정직한 분야랍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을 채워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 반갑지 않은 소식이지만요. 머리를 쥐어짜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은 분명 기쁘고 다행인 소식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과 어학공부를 같이 했고요. 어느 한 분도 빠짐없이 다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여기 특별히 기억에 남고, 영어를 해결하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얘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다보면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윤아카데미에서는 정말 이런 일들이 일어났고요. 지금도 이런 일들이 매일매일 일어나고 있어요. 거의 모든 학생분들이 ‘이런 공부가 가능하리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말씀하세요.
세상이 걷고 있다면 윤아카데미는 뛰고 있습니다. 세상의 공부법이 뛰는 공부법이라면 윤아카데미의 공부법은 날개를 단 공부법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윤아카데미의 획기적인 공부법, IQ 40공부법을 만나보세요. 이 공부법으로 성공하신 분들의 얘기와 함께 구체적인 공부법도 담았습니다.
1. IQ 40공부법!!!
지인의 소개를 받고 저를 찾아오신 A님은 한없이 땅으로 꺼져들어갈 것만 같았어요. 영어공부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나는 영어가 안될 거야~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어요.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어요.
– 어차피 영어가 안될 거라고 생각하셨으면 여기는 왜 오셨을까요?^^
그랬더니 A님이 답하셨어요.
– 제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제 지인이 여기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특별한 곳이라고 해서요.
그렇게 인생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셨던 A님은 평생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꿈을 꾸면서 사셨어요. 본인은 정말 남들보다 몇배는 영어를 잘하고 싶었는데, 딱 그만큼 남들보다 영어를 못한다는 사실에 절망의 시간을 보냈다고 하셨어요.
– 저는 정말 머리가 나쁜 것 같아요.
A님은 그렇게 본인이 머리가 나쁜 것 같다고 말씀하셨지만 이런저런 말씀을 어찌나 조리있게 잘하시던지 머리가 나쁜 것 같다는 본인의 의견에 저는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도 우기셔서??? 일단 동의를 하고 제가 안심을 시켜 드렸어요.
– 제 공부법은 IQ 40을 기준으로 만들었어요. 사실 IQ가 40이신 분은 없을 거예요. 그러나 그런 분들도 따라할 수 있게 만들자고 작정을 하고 만든 공부법이에요. 그러니 안심하시고, 그리고 믿어주시고 공부를 하신다면 영어에서 자유를 만나실 수 있어요. 장담합니다!!!
이렇게 확신을 가지고 드리는 말씀에 그 분이 답하셨어요.
– 정말 그렇다면 용기를 내보고 싶어요. 정말 영어를 잘하고 싶어요. 이런 부족한 저도 정말 잘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공부해보고 싶어요.
그렇게 한없이 쪼그라든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하셨던 A님은 제게는 최고의 학생이셨어요. 그럴 필요는 절대 없었지만 암튼 본인에 대한 실망감이 겸손함으로 이어졌고요. 그 겸손함이야말로 제 공부법에 딱 맞았어요. 아니 영어를 성공시킬 수 있는 최고의 요소였어요. 그리고 A님은 절실함과 기대감이 극적으로 만나서 제 공부법으로 영어를 마무리하셨어요.
수많은 소설책을 읽으시면서 읽기를 마무리하셨고요. 수많은 미드와 영화, 토크쑈 등을 즐기시면서 귀도 활짝 여셨어요. 한국말을 영어로 바꾸는 과정인 번역 수업도 정신없이 즐기셨어요. 한국말을 영어로 바꾸는 일이 수월해지니 말하는 일이 즐거워지셨다고 했고요. 편안해진 영어로 미국의 교과과정을 문제집으로 풀어내는 일을 하시면서는 나이가 잊혀져서 정말 행복하다고 하셨어요.
– 처음에 IQ 40 공부법이라고 하셔서 기초만 다지는 공부법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진도가 빠를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분명 IQ 40공부법은 맞는데 이렇게 빨리 따라가는 제가 너무 신기해요.
어느날 A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IQ 40공부법을 만든 계기를 말씀드렸어요.
저는 수영을 할 줄 알아야 졸업을 할 수 있는 대학을 다녔어요. 그런데 전 수영이 너무 무섭고 싫었어요. 그러다보니 수영의 기본인 물에 뜨기조차 되질 않았어요. 꼭 해야 하는데 정말 난감했어요.
정말 두렵고 싫었지만 하는 수 없이 수영장에서 살다시피 했어요. 그래도 진전이 없었어요. 죽어도 물에 뜨지를 않았어요. 시험날짜는 다가오고 물에 뜨지는 않고 죽을 맛이었어요. 학교를 옮겨야 하나 심각하게 생각할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제가 물에 두둥실 떠올랐어요.
믿을 수 없었어요.
그리고 저는 차분히 제가 물에 뜬 이유를 생각해보기 시작했어요. 남들은 쉽게 되는데 왜 나는 그리도 오래 걸렸을까에 대한 답도 필요했어요.
이유는 두려움이었어요. 두려우니 몸에 힘을 계속 주고 있었고요. 몸에 힘을 계속 주다보니 떠오를 수가 없었어요.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었어요. 저는 이미 몸에 힘을 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어떤 이유에서든 지나치게 영어를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럼 영어가 떠오르지 않아요.
저는 너무 지쳐서 몸에 힘을 뺐어요. 아니 줄 힘이 없다보니 몸에 힘이 쫙 빠졌어요. 그랬더니 몸이 두둥실 떠올랐어요. 너무 지치면 힘이 다 빠지는구나, 그리고 떠오르는구나!를 알았죠.
A님은 그날의 저처럼 영어에 너무 지치신 상태였어요. 그래서 저를 만나 영어가 두둥실 떠올랐어요.
몸에 힘을 쫙 빼고 두려워하지 말고, 정말 처음부터 차분히 한다는 심정으로 하는 공부가 IQ 40 공부법이에요. 두려우면 몸이 떠오르지 않아요.
영어도 두려우면 떠오르지 않아요. IQ 40공부법은 억지로 외우지 않아요. 특별한 과정을 통해 저절로 외워지게 만들어요. 문법도 다 공식화해두었어요.
정말 IQ 40 도 따라할 수 있는 문법 공부예요. 학생분들이 정말 IQ 40이라는 가정하에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편안하게 만들었어요. 머리를 쓸 필요가 없어요!!!
A님은 특히 문법공부에 감탄을 하셨어요. 평생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문법이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났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고도 하셨어요. 내 자신의 학습능력치를 최대한 낮추면 일어나는 기적이라고 제가 말씀드렸어요.^^
여러분,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 잊고, 처음부터, 그리고 IQ 40이라고 생각하고 한다면 문법 뿐 아니라 영어의 모든 분야가 아주 편안하게 해결이 나요. IQ 40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하면 비로서 영어가 두둥실 떠올라요. 상상도 못할 결과를 얻게 돼요.
IQ 40 공부법이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법인지 다른 분들의 얘기를 나누면서 차차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글들이 많아요.
그래도 천천히 차분하게 끝까지 읽어보신다면 자유롭지 않은 영어의 모든 문제점이 다 풀리실 거예요.
2. 따뜻해야 꽃이 핀다!
B님은 우연히 어떤 모임에서 만났어요. 제가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하니 눈이 반짝거리셨어요. 그런데 목소리에는 한숨이 잔뜩 묻어있었어요.
– 저도 영어를 정말 잘하고 싶은데…
그분은 그렇게 말을 잇지 못하셨지만 저는 그 다음 말을 다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사실 미국에 사시면서 영어고민이 없으신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수많은 사연들을 들어왔기 때문에 그분의 다음 대사를 다 알 수 있을 것 같았고요. 다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이 아렸어요.
이민생활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어쩌면 책 열 권을 써도 모자랄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일 거예요. 그 중에 두세권은 영어때문에 일어난 얘기일 거예요. 분명 성인이 맞는데 그 성인이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고 사니 얼마나 고달플까요.
운명같은 만남이라는 게 있다면 이 분과의 만남이 딱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들 영어가 필요하다고 느끼면서 사시지만 그게 너무나도 간절할 때가 있어요. 포기하고 운명처럼 받아들이면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정말 이렇게는 살 수 없다!라고 진저리가 쳐질 때가 있어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영어를 해결하고 싶다!라는 생각에 내 온 신경이 반짝거릴 때가 있어요.
본능적으로 저는 B님이 그런 상태라는 걸 직감할 수 있었어요. B님과 저는 사람들 많은 곳에서 나와 한적한 곳으로 가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 전 사실 이미 영어공부를 많이 했어요.
B님이 조심스럽게 본인의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정말 영어를 잘하고 싶으셨던 B님은 여기저기 정말 많은 곳에서 영어를 공부하셨어요. 본인 성향이 적극적이라 영어도 당연히 하면 된다고 믿었고, 온힘을 다해서 쑤시고(B님 표현에 의하면^^) 다니셨어요. 미국사람이 모이는 곳에도 많이 가보았고, 일도 해보셨다고 해요.
그런데 이제는 지치셨다고 해요. 그리고 자신의 영어가 해결나지 않은 게 정말 속상하다고 했어요. 자신은 너무나도 열심히 다~~ 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열심히 다~ 했는데 영어가 되지 않는다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저도 가슴이 아팠어요.
그런데요. 다했는데 되지 않았다는 말은 콩을 심었는데 팥이 나왔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그런 일은 없어요. B님의 영어가 되지 않는 이유는 딱 한가지예요. 다 하지 않아서죠.
그래서 제가 조심스럽게 질문했어요.
– 단어는 어느 정도 하시나요?
그랬더니 B님이 자신있게 대답했어요.
– 중학교 수준의 단어는 다 알아요.
???
이게 도대체 무슨 답일까요? 분명 다!~ 했다고 했는데 중학교 수준의 단어라니요. B님은 중학교 수준의 단어만 하면 영어가 해결난다고 믿고 있었어요. 세상에서 그렇게 얘기하니까요. 문법도 필요없다고 믿고 있었어요. 미국사회에 가서 부딪히면 해결난다고 믿고 있었어요.
B님의 고민을 정리하자면 1) 중학교 수준의 단어는 해결했다. 2) 사실 영어 가르치는 곳에도 많이 다녔다. 3) 미국사람 있는 곳에 부지런히 다녔다. 심지어 일도 했다. 그런데 영어가 해결나지 않는다!였어요.
이제 모든 것이 명확해졌어요.
제 답을 정리하자면
1) 중학교 수준의 영어로는 간단한 말하기는 어쩌면 가능할지 모릅니다. 그런데 미국사람은 절대 중학교 단어 수준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듣기가 되지 않으면 말하기는 어떻게 이어갈까요? 중학교 수준의 단어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2) 영어 가르치는 곳이라고 다닌 곳들은 다 회화 위주의 기관이었어요. 듣기는 너무 거대한 작업이라 손대지 못하고 말하기만 가르치는 곳이었어요. 듣기가 될 리 없어요.
3) 미국 사람이 하는 말을 알아들으려면 미국사람이 하는 말을 다 이해할 수 있어야 해요. 그런데 얼마나 들어야 해결이 날까요? 그런데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백날 듣는다고 해결이 날까요? 더구나 일하는 곳에서 하는 말은 뻔해요. 총체적인 영어는 당연히 늘지 않습니다.
제가 심혈을 기울여서 그 분의 영어가 해결나지 않았던 이유를 조목조목 말씀드렸어요.
B님의 한숨이 아까보다 더욱 깊어졌어요.
– 사실은 저도 다 알고 있어요. 제 공부법에 구멍이 있었다는 걸 저도 다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렇지만 B님의 문제는 도대체 뭘까요? 저는 정말 궁금했어요.
– 저는 학창 시절로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전 공부가 정말 싫었어요…
그렇게 학창 시절이 정말 싫었다는 B님은 시험이 죽기보다 싫고 숙제도 지긋지긋했다고 했어요. 학교를 졸업하면서 날아갈 것 같았고 다시는 공부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어요. 영어가 정말 필요했던 B님은 전에 이미 윤아카데미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윤아카데미에 한번 와보고 싶었지만 학교와 비슷할 윤아카데미의 공부법이 두려웠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B님은 시험이나 숙제 같은 게 너무 싫어서 생활 속에서 영어를 배우고 싶었던 거였어요. 사실 일부가 해결이 나기도 했고요. 그러나 원하는 영어에는 도달할 수 없었고, 이미 그 방법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학교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였어요.
세상에…
저도 한숨이 절로 나왔어요. 속상해서가 아니라 저의 IQ 40공부법에 딱 맞는 예비 학생이라 기뻐서^^ 한숨이 나왔어요.
학창시절에는 한 교실에 다 모여서 공부를 하잖아요. 그러다보니 한번 뒤쳐진 학생들은 계속 뒤쳐질 수밖에 없고요. 그렇게 뒤쳐진 공부는 공포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IQ40 공부법에는 뒤쳐지는 일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아요. 뒤쳐지지 않으니 공부가 싫을 이유가 없겠지요?
IQ 40공부법은 철저한 개인공부법이에요. 내가 해결이 되어야 앞으로 나아가는 공부법이지요.
저는 따뜻해야 꽃이 핀다고 믿습니다. 봄이 와야 꽃이 피잖아요. 공부도 따뜻해야 꽃이 피더라구요. IQ40공부법에는 따라가지 못해서 고단한 일도 없고요. 능력에 맞지 않는 어려운 숙제도 없어요. 만인이 싫어하는 시험은 더더구나 없어요.
학창시절에 만났던 고통스러운 문제들을 절대 만나지 않게 하겠다는 제 굳은 약속을 믿고 B님은 저랑 공부를 시작했어요.
– 이렇게 편안하게 공부를 하는 수도 있군요. 선생님을 진작 만났으면 제 인생이 완전 바뀌었을텐데요. 지금이라도 만족합니다.
저에게도 정말 감사한 순간이었어요. 제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존재라는 사실에 감사하고, 더욱 많은 분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야겠다 결심했답니다.
3. 영어의 집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C님이 기겁을 했어요. 바로 아래의 표때문이었어요.
You spoke English. (단순과거)
English was spoken by you. (수동)
You were speaking English. (과거진행)
English was being spoken by you. (수동)
You had spoken English. (과거완료)
English had been spoken by you. (수동)
You had been speaking English. (과거완료진행)
English had been being spoken by you. (수동)
You speak English. (단순현재)
English is spoken by you. (수동)
You are speaking English. (현재진행)
English is being spoken by you. (수동)
You have spoken English. (현재완료)
English has been spoken by you. (수동)
You have been speaking English. (현재완료진행)
English has been being spoken by you. (수동)
You will speak English. (단순미래)
English will be spoken by you. (수동)
You will be speaking English. (미래진행)
English will be being spoken by you. (수동)
You will have spoken English. (미래완료)
English will have been spoken by you. (수동)
You will have been speaking English. (미래완료진행)
English will have been being spoken by you. (수동)
아, 저도 한숨이 절로 나왔어요. 경험상 이 표는 리트머스 종이같았어요. 이 표를 처음부터 좋아하시고, 많이 쓰는 일에 부담이 없으신 분들은 공부가 즐겁게 날개를 달아요. 그런데 이 표를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은 공부가 초반에 힘들어요.
위의 표에 기겁한 C님의 이유는 구체적이었어요.
– 저 표에는 쓰지 않는 것들도 많잖아요. 그러니 저는 많이 쓰는 표현만 골라서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싶어요. 제가 나이도 있어서 빨리 회화를 해야 하거든요. 낭비할 시간이 없어요.
저에게는 가장 어려운 케이스예요. 비유를 하자면… 야구를 배우러 와서는 후딱 홈런치는 법만 골라서 알려주세요~라고 하는 것과 같아요.
야구를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달리기도 시켜야 하고, 공 줍는 법, 던지는 법도 같이 가르쳐야 하고 수비도 가르쳐야 하는데 타자를 하고 싶으니 딱 때리는 법만 배우고 싶다고 하는 것과 같아요.
저는 홈런치는 법을 알고 있어요. 그러나 그것만 가르치는 방법은 알고 있지 않아요. 홈런치는 법은 달리기도 하고, 공도 주우면서 가르칠 수 있는 거거든요.
– 몇개월만 다녀도 유창하게 말해지는 데도 있잖아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나이가 많다고 했지만 C님은 아직 어렸어요. 30대 중반이었으니까요. 아직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질 거라고 믿고 싶은 나이긴 했어요. 저도 그 나이때는 그랬던 것 같아요.
– 몇개월만 다녔는데 유창하게 되는 곳은 없어요.
그리고 제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설명을 하기 시작했어요.
“영어는 집을 짓는 일과 같아요. 땅을 파지 않으면 집이 지어질 수가 없어요. 아니 초반에 지어질 수는 있어요. 그러나 금방 무너져요. 높이 지을 수도 없어요.
집을 지으려면 전기도 필요하고, 수도도 필요하겠죠? 세상에 간단하게 뚝딱 짓는 집은 없어요. 전기하는 분도 필요하고, 수도하는 분도 필요해요. 전문적인 목수일을 하시는 분도 필요하겠죠?
간단한 집이 없는 것처럼 간단한 영어도 없어요. 제대로 된 문법도 필요하고, 방대한 단어공부도 필요해요. 숙어, 독서, 심지어 인문학도 필요한 게 언어공부예요.
지금 C님이 생각하고 있는 건 말하자면 텐트같은 거예요. 수도도 없어요. 전기도 없죠. 잠시 몸을 녹일 수는 있어요. 비나 눈도 피할 수 있고요. 그러나 오래 쓸 수 없어요. 평생 불편해요. 그 안에서 인생의 꿈이 피어나기도 힘들겠죠?”
당장 들어가 쉴 수 있는 텐트를 꿈꾸고 있는 C님이 영어의 집을 이해하기를 소망하면서 계속 얘기헸어요.
“집을 지으려면 시간을 비롯, 무수한 많은 것들이 필요한 것처럼 영어도 그래요. 정말 많은 것들이 필요해요. 간단하고 쉬운 일은 아니에요. 그러나 설계도를 가지고 예측도 해가면서 미리 준비하며 진행한다면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영어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습관을 비롯, 인생의 많은 것들이 바뀔 수도 있어요.
‘앞으로 내가 만들 영어의 집’이 예측이 되기 때문에 짓는 과정에서 미래를 그릴 수도 있어요. 정말 새로운 미래를 만나는 거죠.”
이제 정말 필요한 얘기를 할 시간이에요.
“ 집을 짓다보면 막상 살 때는 사용하지 않는 공간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 공간이 없으면 집이 무너질 거예요.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지금 이 표처럼 쓸데없어보이는 공부를 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이 표를 진지하게 공부하는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 영어의 집을 짓고요. 이런 공부를 생략하면 결국 평생 흔들리는 집에서 살아야 해요. 아니 집구경을 할 수 없어요.”
C님은 차차 마음을 열었어요. 조바심나는 마음도 다스리기 시작했어요. 시간의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있을까요? C님도 저도 시간의 힘을 빌어서 차분하게 서로의 마음을 얘기하면서 공부했고요. 어느 순간 You speak English표의 위력을 알겠다고도 했답니다.
C님은 절대 텐트를 원한 게 아니었어요. 그래서 결국 그 표의 위력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제 공부법은 IQ40공부법이에요. 빈틈이 있으면 IQ 40은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무엇보다 IQ 40은 평생 쓸 집이 필요해요. 그러려면 당연히 튼튼해야겠죠? 보이지 않는 곳까지 예측해서 막고 다듬어 놓는 공부법이 바로 IQ 40공부법이랍니다. 튼튼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초반에 잠시 흔들렸던 C님은 결국 IQ 40공부법의 보이지 않는 곳도 튼튼하게 채워야 한다는 원리를 이해하고 공부가 곧 날아올랐어요. 문법도 마무리 하고요. 단어도 해결했어요. 소원이던 다 듣고, 원하는 것 막힘없이 말하는 것도 해결했어요.^^
4. 문법을 구구단처럼 완벽하게 공식화한다면?
D님도 영어가 정말 잘하고 싶었어요. 미국에서 20년 넘게 비지니스를 하셔서 아는 단어도 꽤 많고 늘상 사용하는 문장들도 꽤 많았어요.
– 그런데 개구리가 우물만 벗어나면 눈, 귀, 입 다 막히네요. 어쩌면 좋죠?
우물 안에서만 편안하신^^ D님은 이제 일을 하시는데는 큰 문제가 없으셨어요. 하는 말이 정해져 있고, 그 말들은 강산이 두번 바뀌는 동안에 다 익혀졌어요. 그런데 암튼 일터를 벗어나시면 깜깜해진다고 하셨어요.
제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경우였어요. 그런데다가 D님은 이제 나이도 있고, 자식도 다 키웠고, 일에 여유도 생겨서 영어를 정말 정식으로 제대로 배우고 싶다고 하셨어요. 평생의 한이었던 영어를 작심하고 해결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이렇게 마음의 각오가 특별하신 분들은 저에게는 선물같아요. 그 뜨거움과 간절함, 그리고 열정이 가득하다면 영어가 이미 다 된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렇게 단단히 마음을 먹었지만 다 하루만에 D님이 기겁을 하셨어요.
– 선생님, 이건 제가 원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이유를 설명하셨어요.
– 제가 정식으로 배우고 싶다고는 했지만 그렇다고 제가 무슨 학교를 다시 다닐 것도 아니고요. 제가 원하는 건 생활 영어예요. 이런 고리타분한 건 안하고 싶어요.
D님이 말씀하신 고리타분한 건 문법용어였어요.
갑자기 한숨이 나왔어요. D님때문에 한숨이 나온 것이 아니고요. 세상의 잘못된 소문^^때문에 한숨이 났어요. 언젠가부터 세상은 문법이 필요 없다고 말하고 있어요. 저한테는 설계도 없이 집을 짓자고 하는 걸로 들려요. 정확한 설계도가 있어도 힘든 게 집짓는 일인데 설계도 없이가 웬말인가요!!!
어른들은 문법이 없이는 절대 원하는 영어를 만들 수 없어요. 아무리 간단한 영어도 그에 상응하는 문법이 반드시 필요해요. 그런데 암튼 세상은 문법을 외면하고 있고, 그 잘못된 소문이 우리 D님에게도 전해져 있네요.
문법은 구구단과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우리는 이제 수많은 영어문장을 만나야 하는데 그건 곱셈을 하는 일과 같다고요. 구구단을 알면 곱셈이 간단해지겠지요? 그러나 구구단을 모르면 곱셈은 평생 지옥일 거예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구구단을 모르는 곱셈은 좋아지지 않아요.
IQ 40문법공부법은 딱 구구단 공부법이에요. 구구단만 잘 외워두면 어느 순간 모든 게 일사천리예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말 구구단 공부법이에요. 저와 공부를 하신 분들은 D님을 비롯 모두 문법을 어이없이 쉽게 해결하셨어요.
IQ40 문법공부법의 구구단의 예를 몇가지 들어볼까요?
1. 명사 – 세상의 이름을 가진 모든 것들
2. 형용사 – 명사 꾸민다
3. 주어 – ‘은, 는, 이, 가’ 가 붙는 것들
4. 절 – 주어 + 동사
상식선에서 통할 용어와 설명들이에요. 물론 조금 복잡한 것들이 있긴 해요. 그러나 다 거기서 거기예요.
이런 것들을 쓰시다가 D 님이 기겁을 하신 거였어요.
1. 영어공부하려고 작심했는데 한글로 뭘 많이 쓰라고 하니 일단 깜짝 놀라셨고요.
2. 이렇게 한국말로 지겹게 죽은 공부를 하게 될까봐 더 놀라셨어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구구단이 될 것이고, 이런 몇가지 안되는 구구단을 이용해서 영어로 된 문장들을 수도 없이 해결할 거라는 제 얘기에 안심을 하시고 기대를 하셨어요.
– 근데 정말 이런 몇가지 용어들만 가지고 그 많은 문장들이 다 해결이 날까요?
믿어지진 않았지만 일단 믿고 싶으셨고요. 또 제가 너무 가볍게 아무렇지도 않게 예스!라고 대답하니 D님은 가슴이 설렜어요. 자녀분들로부터 혹시 한글학교 다니느냐는 얘기도 들어가시면서^^ D님은 열심히 따라와 주셨어요.
그리고 어느날 자녀분들을 기절초풍을 시키셨어요.
공부하신지 6개월도 되지 않아 소설책을 읽기 시작하셨거든요.
물론 모든 분들이 다 공부한 지 6개월도 되지 않아 소설책을 읽는 건 아니에요.
D님은 일단 기본단어를 많이 알고 계셨고요. 문장들도 많이 알고 계셨어요. 그런데 문법이 많이 부족한 상태셨어요. 그래서 영어가 늘 제자리였던 거였어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하는데 줄이 없었던 거예요. 그리고 D님에게 그것은 문법이었어요.
이런 분들에게 윤아카데미의 IQ40 문법공부법은 거의 기적이에요. 이미 외워진 단어와 문장이 상당하다면 문법은 그야말로 뚝딱이랍니다.
– 평생 어렵다고만 생각했고,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되었던 문법이 왜 이렇게 간단하게 되었을까요? 아니, 왜! 옛날에는 이 간단한 문법이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하향길을 걸어요. 돌아서면 잊어버리게 돼요. 그런데 이해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져요. 그래서 어릴때는 잘 외워지던 것들이 힘들고요. 이해하기 어려웠던 문법은 반대로 쉬워지죠.
암튼 나이가 들면 저절로 쉬워지는 문법이 윤아카데미의 IQ40공부법을 만나면 기가 막히게 재밌게 해결이 난답니다. 차차 구체적으로 설명드릴게요.^^
참, 영어 한번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으셨던 D님은 그렇게 짧은 시간내에 소설책까지 시작하시면서 원하시는 많은 것들을 해결하시면서 평생 맺힌 한을 다 푸셨답니다.^^
5. 성경으로 만나는 문법
보통 우리는 영어문법을 비빔밥처럼 공부해요. 막 섞는 거죠. 따로따로 나누어 놓고 보면 별 거 아닐 수도 있는 비빔밥이 섞어 놓으면 뭐가 있는지 알 수 없어요.
문법도 마찬가지예요. 잘 가려 놓으면 별 것도 아닌데 섞여 있는 걸 보면 어지러워요. 처음 영어를 접한 순간부터 놓치지 않고 잘 따라왔으면 영어문법이 복잡해보이지 않아요. 그런데 중간에 길을 잃었으면 어지러워보여요. 처음에 길을 잘 잡았어도 한참 있다가 보면 다시 섞여있어요.
영어문법은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해요. 그런데 이것저것 섞여 있어서 그냥 복잡해보이는 거예요.
일단 읽는 것(독해)만 생각했을 때의 문법을 생각해 볼까요?
1. 영어는 전치사가 굉장히 많은 언어예요. 그런데 많다고 해도 다 금방 외워져요. 거의 다 단순해요.(in, on, at, of, from 등등)
전치사는 반드시 뒤에 명사가 오는데요. 이것들은 무슨 원칙이랄 게 없어요. 단어 알면 다 해결나요.
2. 이 전치사구가 얼마나 많냐면요. 다 찾아놓으면 반 이상을 차지해요. 내가 만나는 문장의 반 이상은 그러니까 다 해결이 나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단어 뜻만 알면요.
3. 부사도 많아요. 이것들도 단어 뜻만 알면 그게 끝이에요.
4. and, or, but, so같은 등위접속사도 상당히 많아요. 이것도 찾기만 하면 돼요. 금방 해결나요.
5. 그리고! 아까 보여드린 You speak English표를 달달 외워서 주어,동사를 해결하고 목적어나 보어같이 눈에 금방 보이는 것들을 찾고 나면…
그럼 이제 정말 IQ 40도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끝나고요. 80% 정도가 해결이 난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보고 있는 문장에서 80% 정도는 사실 아주 쉬운 것들이라는 거예요. 문법이 어렵다면 이 나머지 20% 때문에 어려운 건데 문법이 싸잡혀서 (억울하게) 어려운 걸로 인식되고 있고요.
나머지 20%는 to부정사, 동명사, 분사같은 준동사와 관계대명사정도만 해결하면 문법의 큰 그림이 보여요. 문법의 큰 그림만 보여도 영어에서 느끼는 안개가 확 걷혀요.
E님은 평생 영어의 비빔밥 때문에 고민이셨어요. 영어가 너무 필요해서 영어에 쏟은 시간은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파고들면 들수록 영어가 더 늪속으로 빠지는 느낌이라고 하셨어요. 빠져 나오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라고 하셨어요.
1.You speak English를 수도 없이 쓰시고,
2. 영어 문법의 구구단을 학습하시고,
2. 기본 단어정리를 마친
E님은 이제 문법의 기본을 다 준비한 상태였어요. 저는 E님의 그 다음 단계가 정말 기대가 되었어요.
이제 구구단을 다 외우고 곱셈을 시작하는 단계인데요.
E님은 순식간에 영어의 늪에서 빠져나올 거예요. 왜냐하면 성경으로 곱셈을 할 거거든요. 즉, 지금까지 익힌 아주 간단한 문법의 구구단으로 문장분석을 할 건데요. 그 도구가 어린이 성경이 될 거예요.
문법의 구구단을 완성하고 문장분석을 하는 도구가 성경이면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을 하곤 해요. 성경을 잘 아시는 분들은 내용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문장분석을 할 때 그야말로 문법에만 집중하실 수 있어요. 문법의 큰 그림을 순식간에 깨닫는 거죠. E님 뿐 아니라 성경으로 문법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다들 이 과정을 굉장히 신기하게 생각하세요.
그렇게 성경을 통해 문법의 큰 그림을 뚝딱 해결하신 E 님은 그 후 영어공부에 날개를 달았어요. 유난히 전체적인 그림을 중요하게 생각하신 분이었는데 문법의 큰 그림을 잡고 영어공부가 안정감이 생겼다고 하셨어요.
신앙심이 특히 좋으셨던 E님은 그 후로 어린이 성경 뿐만 아니라 모든 성경을 다 편안하게 읽게 되셔서 너무 좋아하셨어요. 저도 참 좋았습니다.^^
6. 공부에 나이제한은 없지만 젊어서 하는 게 더 좋기는 하다…
G는 마음이 급했어요.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삶을 너무 허비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도 알았어요. 그래서 엄마의 권유로 저를 만나게 되었어요. 엄마는 이미 제 학생이셨어요.
미국에 중학교 때 왔건만 본인보다 더 영어를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스물이 한참 넘은 아들이 엄마는 늘 마음에 걸렸어요. 하도 말을 안들어서 이제는 포기해야되나 보다 싶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엄마와 함께 영어를 한번 해보겠다고 했어요.
– 엄마가 소설책을 읽는 걸 보고 깜짝 놀랐고요. 어느날 손님들 얘기를 다 알아듣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가 엄마 실력을 다 알고 있었는데 솔직히 많이 놀랐어요. 그래서 진작 오고 싶기는 했는데…
그리고 잠시 말을 멈추었어요.
– … 그런데 사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오기가 겁났어요. 그 지루한 일을 할 자신이 없어요. 그거 빼고 가면 안될까요?
덩치는 태산인데 겁난다는 얘기가 귀여워서 제가 좀 웃었어요. 그리고 말했어요.
– 엄마가 그게 너무 지겹다고 하시던가요?
– 아니요. 근데 엄마는 무조건 다 재밌다고 하세요. 그래야 제가 공부를 할테니까요.
– 그러니까 엄마가 재밋다고 하신 말씀이 거짓말이라는 건가요?
– 그럼요. 공부가 어떻게 재밌어요.
그렇게 G는 망설임 없이 답했어요. 그래서 제가 대답했어요.
– 엄마는 거짓말 하시지 않으셨어요. 물론 힘드시기도 하셨어요. 그렇지만 엄마는 그걸 즐기셨어요. 사전공부는 하다보면 재미가 생겨요. 처음이 좀 힘들어요. 영어에 대한 간절함만 있다면 할만 해요. 아니 재밌어요.
학창시절을 역시 한국에서 온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공부하지 않고 보내버린 G는 이제 다시 공부가 하고 싶어졌어요.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 결과에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그런데 사전을 공부하고 외운다는 사실이 영 마음에 걸렸어요. 자신은 죽어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 그래도 만일 제가 꾹 참고 선생님 시키시는대로하면 엄마말처럼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이제라도 영어가 좋아질까요?
제가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했어요. 시키는대로만 한다면요.
결심을 마무리하기 전에 G가 한마디 더했어요.
– 이태원 얘기 아시죠? 전 그 정도는 아니에요.
G는 정말 덩치가 컸어요. 그런데 정말 귀여운 청년이었어요. 매일 놀며 공부는 뒷전인 아들이 미웠던 엄마가 입버릇처럼 했던 말씀이 있었어요.
– 우리 아들은 미국으로 올 게 아니라 이태원으로 가야 했어요. 그럼 지금보다는 영어를 잘했을 거예요.
어릴 때 와서 간단한 생활영어정도는 가능하지만 본인보다도 부족한 아들의 영어가 안타까웠던 엄마는 그렇게 이태원 얘기를 저에게도 하곤 하셨는데 아들에게도 하셨던 모양이에요.
G는 놀기도 신나게 놀았지만 마음을 잡으니 공부도 참 열심히 했어요. 한 일년쯤은 정말 두문불출하고 영어공부만 했어요. 그리고 다시 공부의 끈을 붙잡아 커뮤니티 칼리지부터 시작을 해서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어요. 저는 공부에는 나이제한이 없다고 굳게 믿지만 역시 공부는 젊을 때 해야 하는구나~싶었답니다. 쑥쑥 커가는 실력이 눈에 확 보였어요.
저는 어른들도 많이 가르쳤지만 학생들도 많이 가르쳤어요. 세상에 수많은 색깔들이 있는 것처럼 어느 학생 하나도 똑같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그 수많은 다양한 학생들 중에서 공부가 잘하고 싶지 않은 학생은 없었어요. 우리 아이는 공부에 도통 관심이 없어요라고 말하는 경우도 사실은 공부에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공부가 따라가기가 힘드니까 관심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케이스가 된 거예요.
그런데 왜 공부에서 관심이 사라졌을까요? 공부가 어려우니까 관심이 사라졌을 가능성이 커요. 그런데 또 공부는 왜 어려워졌을까요? 공부는 정녕 어려운 걸까요? 그렇다면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된 일일까요?
공부가 어려워진 이유는 리듬이 끊겨서일 가능성이 커요. 리듬을 잃지 않으면 계속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거고요. 아래로 확 내려가서 IQ40이라는 가정하에 공부를 하다보면 리듬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건 물론 리듬을 잃지 않고 계속 잘 공부할 수 있어요. 리듬을 다시 찾은 G는 정말 무섭게 공부를 했어요.
그런데 G를 그토록 망설이게 했던 사전공부법은 대체 무엇일까요? IQ40공부법에 사전공부법이라니요!!! 다음 편에서 사전 공부법 얘기를 좀더 자세하게 해볼까요?
7. 사전의 힘!
영어가 정말 다급했던 H님도 화들짝 놀라셨어요. 일단 사전을 들고 아는 단어부터 표시할 거라고 했더니 기절하셨어요.
바빠 죽겠는데 어느 세월에…
그런데 아무리 바빠도 생략할 수 없는 것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어야 하는데 바쁘다고 해서 때수건 들고 막 밀 수는 없잖아요? 때를 불리는 시간이 꼭 필요할 거예요. 그 시간이 없이 절대 때를 밀 수 없어요. 억지로 밀어봤자 피부가 상하고 심하면 피도 나올 거예요.
단어도 마찬가지예요. 아무리 바빠도 반드시 일정 시간을 들여가며 해결해야 해요.
단어는 세상살이의 돈 같아요. 돈이 있으면 많은 것들이 편안해져요.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도 쉬워요. 돈이 없다면 모든 것이 불편해지겠지요? 기초생활도 불가능할 거예요.
단어가 그래요. 단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단어가 쉽사리 외워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많은 분들이 단어좀 외워보려고 하다가 절망하고 포기하곤 하죠.
무슨 뾰족한 수가 없을까요?
있어요. 사전 들고 공부하면 돼요.
1) 일단 아는 단어부터 색칠을 시작한다. 아는 단어들을 그렇게 칠하다보면 알게 되는 단어들이 생긴다. 이 과정을 통해 아는 단어는 정확하게 내것으로 만들고, 만만한 단어들은 내것이 된다.
2) 사전을 들고 정리를 하다보면 단어의 커다란 구조가 보인다. 단어도 레고처럼 몇가지 기본 형태가 반복적으로 만나면서 이루어진다는 걸 알게 된다. 이제 단어를 외우는 시간이 드라마틱하게 줄어든다. 단어에 대한 두려움도 정말 많이 사라진다.
3) 이제 꼭 필요한데 내가 모르고 있었던 단어들을 사전에 칠한다. 칠하는 과정에서 또 많은 파생어들과 합성어들이 눈에 들어온다. 단어를 외워지는 일이 한결 편안하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H님은 저의 권유에 따라 일단 진행을 해보시다가 사전공부가 어떤 의미인지 금방 깨달으셨어요.
우리가 미국생활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단어의 수는 상상 이상이에요. 그런데 그걸 다 쌩으로 외우려고 들면 답이 없어요. 인간의 힘으로 하기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그러나 사전의 힘을 빌리면 얘기가 달라져요.
H 님은 미국회사에서 일을 하시는 분이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부서가 바뀌면서 영어가 훨씬 급박하게 되었어요. 영어가 편안해질 수 있다면 정말 뭐든 하고 싶었는데 사전에 아는 단어부터 칠하는 일은 처음에는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어요.
– 단어가 변하지 않으면 영어는 변하지 않습니다. 지금 들리는 일이 굉장히 다급한데 그만큼 단어의 힘이 필요해요. 저를 믿어주시고 일단 사전에 아는 단어부터 정리해주세요.
제 말에 동의를 해서라기 보다는 이제 딱히 다른 방법도 없고요. 제가 너무나도 자신있게 듣기가 좋아질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하니 E님은 저를 믿으시는 수밖에 없었어요. 제가 너무나도 확신을 하니 믿고 싶으셨어요. 어쩐지 잘 될것만 같기도 했고요.
아는 단어 칠하는 일은 그야말로 시간싸움이었어요. H 님은 빨리 영어가 좋아져야 한다는 소망을 담고, 저를 믿는 마음을 담아 죽을 힘을 다해 3천페이지가 넘는 사전을 일단 한달정도에 다 칠하셨어요. 그리고 동시에 이미 잘 알고 있던 중고등학교 기본 단어도 정리를 하셨어요.
이제 소설단어가 시작이 되었어요. 소설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어요. 2천 단어쯤 되었는데 무난하게 공부하셨어요. 그냥 외우면 고달픈데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사전을 그렇게 한번 정리하고 나면 단어 공부하는 일이 그렇게 고단하지 않아요.
윤아카데미의 구구단식 문법공부도 가볍게 마치신 H님은 그렇게 쏜살같이 소설책을 읽게 되었고요. 소설책을 읽으면 영어실력이 일취월장을 할 거라는 제 말을 믿고 죽어라고 소설책을 읽으셨고, 그리고 영어에서 많이 해방이 되셨어요. 공부한지 안 일년반쯤 되서는 더이상 영어때문에 미치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셨다고 해요.
물론 모든 분들이 다 일년반만에 미국 직장생활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E 님은 일단 가지신 게 많은 상태였어요. 그런데 그게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아 생활 속에 녹아들지를 않았어요.
이런 경우 사전이 폭발적인 힘을 만들어줘요. 사전 하나 가볍게 칠하는 일이 놀라운 기적을 만드는 경우예요. 그 다음 공부과정이 말할 수 없이 수월해져요.
그동안 모았던 공부의 조각들이 사전을 만난 후 소설책까지 만나면 그렇게 일년반 정도만에도 영어에서 해방되실 수 있어요.
H님의 영어공부 성공기는 정말 드라마틱했어요. 영어가 하루하루 달라지는 걸 우리 둘 다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해주셨고, 또 직장에서도 하루하루가 달라졌다고 하셨어요.
사전과 소설의 힘이 H님에게는 그토록 컸답니다. 이 얘기를 읽으시는 분들은 설마 그정도?라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그런데 사실은 생각하시는 것 훨씬 이상이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숙어에 대해서 얘기하고요. 그 다음글에서는 소설책을 어떻게 하면 잘 읽을 수 있는지, 소설책 읽는 일이 왜 중요한지 좀더 상세하게 말씀드릴게요.
8. 숙어가 만드는 아름다운 영어세상
I님은 정말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신 분이었어요. 학창 시절 영어 공부도 잘했고요. 세월이 지나면서 단 한번도 영어공부에 소홀해본 적이 없어요. 늘 영어에 성실했어요. 그래서인지 늘 영어를 잘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본인도 남들보다 확실히 더 잘하는 건 알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답답해지기 시작했어요. 분명 이게 다는 아닌데 도대체 뭐가 비었는지 알 수 없었어요. 생활영어는 문제 없었고요. 하고 있는 일도 미국사람과 꽤 많이 소통하는 일이었는데 큰 불만은 없었어요. 그런데 분명 뭔가 비어있었고, 더 잘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I님은 뭘 해야 할지 몰랐어요. 길이 보이면 당연히 걸을 텐데 길이 보이지 않아서 우두커니 서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걷고 싶었는데 말이죠.
I님의 영어실력은 흑백사진 같았어요. 필요한 건 분명 다 있는데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드는 흑백사진이요. 흑백사진도 나쁘진 않지만 컬러가 들어가면 더 명확해지고 더 아름다울 수 있겠죠?
암튼 I님의 영어는 필요한 건 다 갖추고 있었어요. 그런데 뭔가 부족했어요. 제 해결책은 이랬어요.
1. 문법을 다시한번 손본다. (세세한 문법들까지 다시 한번 몰아서 죽 훑는 거예요.)
2. 사전을 들고 아는 단어 싹 정리하고, 레벨이 높은 단어들도 공부해본다.
3. 소설책을 읽는다.
4. 미드나 영화, 다큐멘터리, 토크쇼 등등을 작정을 하고 좀 많이 본다.
그리고 이것들과 함께 숙어공부를 맹렬히 해볼 것을 추천했어요.
– 내가 살게.
– 내가 쏠게.
– 제가 사겠습니다.
–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 제가 대접하고 싶습니다.
위의 표현들은 사실 다 같은 말이에요. 그런데 상황에 따라 맞춰서 써야겠죠?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같은 말이라고 해도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표현들이 가능해요. 그 여러가지 표현들을 많이 알면 알수록 영어가 더 알록달록 생생하고 아름다워질 거에요.
I 님은 여러가지 기본적인 공부들을 병행하면서 정말 열심히 숙어들을 공부했어요. 정말 만족스러운 공부였어요. 지붕까지 얹어져서 골격이 다 잡힌 집에 이제 들어가서 가구를 장만하는 일 같았어요. 커텐은 어떤 걸로 할지, 타일은 또 어떤 걸로 할지 장만하는 일 같았어요. 어떤 소파를 들여놓을지, 꽃병도 가져다 놓을까? 정말 재밌는 공부였어요.
뭉뚱그려서 숙어라고 표현했지만 경우의 수들을 보자면
1. 전치사나 부사를 제대로 쓰는 훈련
2. 생활 속에서 습관적으로 쓰는 표현들
3. 알아두면 좋은 속담이나 격언들
4. 역사나 문화를 통해서 생겨난 표현들 등등
단어를 반드시 외워야 하는 것처럼 반드시 외워야 하는 숙어들도 생각보다 훨씬 많은데요. 학교에서는 많이 취급하지 않고요.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기도 쉽지 않아요. 전문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 중의 하나예요.
I 님은 예술을 하듯 정말 편안하고 재밌게 공부했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다고 했어요. 집을 다 지어놓고 옆 공터에 예쁜 꽃밭을 가꾸는 느낌이라고도 했어요. 저도 그랬어요. 숙어를 공부하는 일은 숨찬 일은 아니었어요. 이미 밥을 먹고 디저트를 먹는 기분같기도 했어요.
I 님은 평소에도 소설책이나 일반책들을 읽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더욱 좋아진 숙어 실력으로 읽는 책은 그야말로 환상이었어요.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고 했던가요? 저는 모든 영어공부의 길은 소설책으로 통한다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안그래도 좋았던 I님의 독서 실력은 더욱 좋아진 숙어실력으로 최고가 될 수 있었어요. 최고가 된 소설책 읽기 실력은 당연히 최고의 영어실력으로 갈 수 있었겠죠?
9. 누구에게나 가능한 소설책 읽기
– 그런데 소설책을 저같은 사람도 읽을 수 있을까요?
무조건 소설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저에게 J님이 그렇게 질문했어요. J님은 어떤 분일까요? J님은 여자분인데도 완전히 공대 스타일이셨어요. 100% 순도를 자랑하는 이과생이라고 하셨어요. 살면서 소설책 하나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하셨어요. 드라마도 보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 소설책 말고는 정녕 방법이 없는 건가요?
사전으로 단어공부를 하고, 구구단같은 공식으로 문법공부를 한다는 말에는 설레하시다가 소설책에서 벼락을 맞으신 듯 보였어요. 그리고 소설이 J님의 영어를 구원^^할 거라는 저의 말에 소설말고 다른 방법이 없냐고 하셨어요.
-네,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아니 있긴 해요. 미국 학교에 초등하교에 다시 다닌다든지, 한국말과 차단을 하고 완전히 미국사람들 속으로 들어간다든지 등등이요. 그러나 현실적이지 않잖아요.
자유로운 영어로 가는 길은 그냥 멀고 긴 길이에요. 오래 가야 하는 길이에요. 가는 길이 막 험하고 거칠거나 한 건 아니에요. 그런데 이게 너무 길어요. 그래서 걸어가는 건 불가능해요. 자전거로도 감당이 되는 길이 아니에요. 그 길은 자동차나 기차같이 특별한 도구가 필요해요.
소설이 그 길을 같이 가는 도구가 되어야 해요. 그 먼길을 가려면 반드시 소설책이 필요해요.
미국에는 거지들도 영어를 잘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죠. 어떻게 거지들도 영어를 잘하게 되었을까요? 그들이 머리가 좋거나 교육수준이 높아서는 아닐 거예요. 그냥 습관적으로 많이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을 거예요. 언어가 자유로워지려면 반드시 일정한 양의 노출이 필요한데요. 그렇게 엄청난 양의 노출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소설 밖에 없어요. 다른 길이 없어요.
문법, 단어를 아무리 잘해도 엄청난 양을 덮어쓰지 않으면 영어는 자유를 만나지 못해요. 그래서 소설책 읽기는 필수예요. 선택사항이 아니에요.
그런데요. 소설책 읽기가 생각처럼 그렇게 거룩하고 힘든 일은 또 절대 아니랍니다. 윤아카데미의 기본과정을 충실히만 이해하면 금방 해결날 일이에요. 빠르신 분들은 6개월 이내에도 뚝딱하고 시작하세요.
J님은 소설책을 읽기 전까지 맘이 늘 불편하셨어요. 제가 암만 그렇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말씀드려도 맘이 편치를 않으셨어요. 수도 없는 설명 덕에 어학공부에서 소설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신 다음에는 더욱 신경이 쓰이셨어요. 소설책 읽기가 자유로운 영어를 향한 동아줄이라는 걸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을 통해서 계속 확인하시면서부터는 더욱 긴장이 되었어요.
남들은 다 하는데 나만 못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왜 안들겠어요. 평생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잖아요.
그런데요. 막상 시작을 하니 새로운 길이 열렸어요. 세상에 소설이 재밌는 거예요. 저도 살짝 걱정을 하긴 했지만 잘 될 거라고 믿었었거든요. 우리가 처음으로 시작하는 작가는 다니엘 스틸이라는 작가인데요. 이 작가는 천문학적인 기록을 가진 작가예요. 평생 100권가까이의 소설을 썼고요. 베스트 셀러도 셀 수도 없어요. 그만큼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요. 무엇보다 굉장히 쉬워요.
어떤 경로를 통하든 일단 소설책을 읽기 시작하면 영어공부의 질이 확 달라져요. J님도 소설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영어공부의 모든 분야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문법공부도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씀하셨고요. 상관없어보이는 단어 외우는 일도 무덤덤해졌어요. 무엇보다 귀가 열리는 기적도 금방 만났어요. 소설책을 통해서 수도 없는 문장들을 만나다 보니 번역 연습도 정말 재밌어졌어요.
소설책 읽기는 영어공부에서 금수저가 되는 일 같아요. 모든 일이 다 수월하고 편안해요. 그리고 다니엘 스틸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은 거의 없고요. 설령 다니엘 스틸을 좋아하시지 않아도 다음 작가인 시드니 셸던은 정말 많은 분들이 재밌어하세요.
소설책을 읽기 시작하면 이제 영어의 자유는 따놓은 당상이에요. 그리고 소설책 읽기 위한 준비의 길은 정말 IQ40도 할 수 있는 과정이에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소설책을 읽으실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10. 단어, 외울 수 있을까?
언어공부는 결국 단어와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어요. 자유로운 영어를 만나기 위해 만나야 하는 단어는 정말 상상을 초월해요. 그런데 암만 정성을 다해 외워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단어를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알아야 하는 단어는 많다고 하는데 현실은 고작 몇 개 외우기도 힘든데 도대체 이를 어쩌지요?
완벽주의자인 K 님은 이 단어 때문에 늘 좌불안석이었어요. 외운 단어도 곧 잊어버릴 것이 분명하므로 맘이 놓이질 않았어요. 어떻게 해서든 필요한 단어들을 이 기회에 완벽하게 외워두고 싶었는데 외워져도 걱정, 못외워도 걱정이었어요.
단어는 원칙적으로 외우는 게 아니에요. 아니, 궁극적으로는 외워야 해요. 그런데 외운다는 얘기는 곧 잊어버린다는 것과 같은 말이기도 하므로 특별한 방법이 필요해요.
그 특별한 방법이라 함은
1. 때를 밀기 전에 반드시 불리는 단계가 필요한 것처럼 단어를 외우기 전에는 반드시 익숙함의 단계가 필요
2. 만나는 그 순간만 외운다는 심정으로 반복해서 쓰거나 읽는 것도 좋은 방법
3. 그렇게 해서 익숙해졌다면 그 단어들을 반드시 문장 속에서 만날 것. 단어 그 자체만 외우면 훨씬 빨리 날아가버림. 그러나 자꾸 문장 속에서 만나다보면 정말 내 것이 됨.
곧 잊혀질 단어들에 대한 걱정이 한가득이었던 K님이 어느날 환한 얼굴로 말했어요.
– 제가 이제 단어 걱정에서 해방이 된 것 같아요.
K님은 어떻게 해서 단어걱정에서 해방이 되었을까요?
– 단어는 외우는 게 아니라는 걸 소설책을 읽으면서 알았어요. 소설책을 읽으면서 많은 단어들이 비로서 내것이 된다는 걸 느껴요. 단어장에서 혹은 사전에서 단어만 볼 때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소설책에서 만나면 부담스럽지가 않고요. 그냥 저절로 내것이 되는 느낌이에요. 결국 이렇게 소설책을 많이 읽다보면 내것이 되는 단어들이 점점 늘어나는 거겠지요?
맞아요. 바로 그거였어요. 일단 대충이라도 소설책을 읽기 시작만 하면 단어의 세계도 탄탄대로가 돼요. 단어는 정말 외우기 어려워요. 그런데 일단 통성명을 하고 익숙해지는 단계를 조금 거쳐서 소설책을 읽기 시작하면 그 안에서 내 단어들이 생기는 거예요.
소설책 읽기는 정말 마법같아요.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없고요. 상상도 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으로 나를 이끌어주기도 해요. 인간에게 너무나도 고된 일인 단어 외우기도 이렇게 가볍게 해결해준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방법을 잘 찾으면 빠져나갈 길이 보여요.
외우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방법을 잘 잡고 나가면 해결책이 뻔한 길이기도 하답니다. 궁극적으로 소설책을 이용하면 단어가 내 것이 된다는 게 뭔지 알게되는 벅찬 순간을 맞이하시게 될 거예요.
11. PNC소개
L님은 원래 저를 도와 이런저런 학원일을 돌보아주시는 직원이셨어요. 다른 건 뭐든지 자신이 있는 편인데 딱 하나 공부만 자신이 없으시다는 L님은 정말 공부를 싫어하셨던 분이셨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어쩐지 공부가 생각처럼 그렇게 끔찍한^^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희 학원에 취직하셨다고 하셨어요.
일단 일을 하면서 학원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본인이 공부를 하실 수 있는지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L님이 얼마나 신중하셨고, 또 얼마나 간절하셨는지 알 수 있게 되었어요. L님은 상황을 좀 둘러보다가 할 수 있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식의 마음가짐이 아니셨어요. 당시 60이 조금 넘으셨던 L님은 이번만큼은 정말 영어를 해결하고 싶으셨고요. 공부하다가 실패를 하는 상황을 절대 만들고 싶지 않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정말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해서 꼭 성공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정말 오래전의 얘기인데도 바로 어제일처럼 생생한 이유는 그 분의 간절함이 정말 커서였기도 하고요. 학원일을 하시면서 공부하시는 분들 모습을 관찰하시며 이것저것 질문을 하시던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돌이켜서 생각해보니 공부가 싫으셨다고는 하셨으나 L님이야말로 정말 오랜 시간 공부를 동경하면서 살아오신 게 아니었나 싶어요. 암튼 이번에는 절대 실패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이것저것 살피시는 L님의 움직임에는 늘 설레임이 파닥거리고 있었어요.
그렇게 두세달 탐색을 하시던 L님은 드디어 자신감이 생기셨고요. 윤아카데미의 공부법을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1. 오랜시간, 아니 평생 공부에서 멀었던 삶을 살았으나 절대 문제가 없었던 아주 쉬운 공부법,
2. 기초를 탄탄히 하니 날아오르던 진도
이 두 가지는 그야말로 L님에게 딱이었어요.
저는 사실 처음에는 L님의 시도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탐색할 시간에 단어 하나라도 더 외우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일종의 탐색전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또 나중에 알고보니 탐색기간 동안 탐색만 하신 건 아니고 이런저런 숙제도 해보셨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미리 공부과정이나 내용에 대해 미리 이해를 하면서 마음을 다졌던 과정은 L님을 날아오르게 만들어주었어요. 말하자면 지을 집의 설계도를 미리 다 숙지를 하고 본격적으로 와락 집을 짓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윤아카데미는 집중적인 공부를 하는 곳으로 유명해요. 그래서 윤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세요. 막상 공부를 시작하고 보면 그 망설임이나 두려움이 다 쓸데없는 것이라는 걸 느끼시게 되는데 암튼 윤아카데미의 빡센^^ 공부과정이 듣기만 할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싶어요.
L님도 윤아카데미의 공부얘기를 듣고 처음엔 깜짝 놀랐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 얘기를 전해준 지인의 영어향상 속도에 깜짝 놀라기도 했고요. 죽기전에 원없이 한번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가슴이 말할 수 없이 뛰기도 하셨다고 했어요. 적응만 할 수 있다면 윤아카데미는 운명적인 장소임에 틀림이 없겠다 생각하셨어요.
영어를 꼭 해결하고 싶으신가요? 공부도 원없이 해보고 싶으신가요? 그런데 혹시 내 자신의 능력이나 의지에 자신이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윤아카데미의 PNC프로그램을 이용해보세요.
PNC프로그램은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공부를 원래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혹은 영어에서 받은 상처가 많기 때문에 등등의 이유로 윤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이 2개월동안 편안하게, 그리고 부담없이 공부의 내용을 이해하실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PNC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는 L님의 과정을 그대로 따라가시도록 고안한 프로그램이에요. 시간을 적당히 들이고, 방법이 옳다면 영어는 난공불락의 무엇이 절대 아니랍니다. PNC프로그램을 통해서 윤아카데미의 획기적인 공부법과 부담없이 만나보세요. L님은 윤아카데미와의 만남의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표현해주셨어요.
영어가 바뀌면 운명이 바뀜을 믿습니다. 윤아카데미는 영어가 불편하신 모든 분들의 운명을 바꾸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운명을 바꿀 획기적인 방법은 2개월정도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합니다. 혹시 망설이고 계시다면 지금 PNC프로그램에 지원해보세요.(인원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서둘러주세요.^^)
PNC 프로그램
조금은 낯설 수 있는 윤아카데미의 획기적인 영어공부법을 부담없이, 편안하게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상상도 하지 못할만큼 엄청난 결과를 내는 공부법이기는 하나 설명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학원 안에서 직접 공부를 하시면서, 이미 공부하고 계시는 분들의 결과를 보시면 윤아카데미의 공부법이야말로 여러분이 간절하게 찾고 있었던 공부법임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학원 공부법에 참여하시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1. 학원에서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시는 방법
2. 3분의 1정도의 학원비를 내시고 참여하시는 방법
기간은 두 달입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학원에 전화하셔서 상담해주세요.
12. 재밌게 읽으셨나요?
제 경험담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소망합니다!!!
아직도 많은 얘기들이 남아있어요.
– 평생 숙원사업이었던 논문 편하게 읽기를 6개월도 되지 않아 해결하셨던 M님의 이야기,
– 잘나가다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던 N님의 슬럼프 극복 이야기,
–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이 빠지고 지쳤지만 영어가 너무 필요해서 공부를 시작했다가 삶의 새로운 길을 만난 O 님의 이야기,
– 스페인어를 배우려고 했다가 영어를 먼저 정리하며 비로서 영어의 자유를 만났던 P님의 이야기,
– 도저히 오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단계를 존 그리샴이라는 작가의 책을 위한 단어들로 해결했던 Q님의 이야기,
– 안개 속 같이 느껴지던 미국생활이 존 그리샴의 소설을 읽으면서 많이 명쾌해지면서 하던 일에도 많이 도움을 받았던 R님의 감동적인 이야기,
– 공부를 너무나도 잘하고 싶었지만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얼 해야 할지 몰랐다가 감 잡은 S군의 이야기,
– 평생의 숙원사업이던 본인분야의 잡지들을 술술 읽게 된, 그리고 미국인 사위와도 자유롭게 소통하게 된 T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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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더 많은 얘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